성큼 다가온 여름 수상스포츠 안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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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수상 스포츠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올 여름은 유난히 무더울전망이어서 물과 친해지면 즐겁지만 그렇지 못하면 짜증나는 계절이 될 것같다.각종 수상스포츠의 입문요령등을 알아본다.
◇수상스키=수온이 따뜻한 9월까지 즐길 수 있다.출발할 때의직립요령과 회전동작이 기본기다.초보자는 양발을 모두 이용하는 투 스키를 터득하고 난후 원 스키로 짜릿한 스피드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장비는 워터스키.슈트.구명조끼.장 갑으로 구성됐다.장비 가격은 50만~1백만원선.
북한강 일대에는 바지선을 이용한 클럽하우스가 밀집돼 있는데 이곳에서 장비를 대여해 강습받을 수 있다.강습료가 지난해보다 다소 올랐다.초보자 강습료는 5만원,경험자는 1회 1만5천원.
반포수상스포츠클럽((02)596-7406),하남수 상레저타운((0347)791-7413),북한강레저((0356)84-5700),나이아가라((0356)84-2485),샤갈의 마을((0356)84-1078).
◇윈드서핑=장비는 돛(sail),붐(boom),보드(board)로 구성돼 있다.여기에 구명조끼와 하네스가 필요하다.세트당구입가격은 2백20만~3백만원선.초보자는 균형잡는 것에서부터 보드의 롤링.피칭.요잉등 흔들리는 현상을 체득한 후 실전에 돌입하게 된다.
한강뚝섬지구에 서울시윈드서핑협회를 비롯해 60여개의 클럽이 밀집돼 있다.아산만.삽교호.경남울산 진하해수욕장.인천 을왕리해수욕장.제주 신양해수욕장 등이 윈드서핑의 명소로 꼽힌다.초보자의 경우 하루 2시간씩 3일정도의 교육을 받아야 탈 수 있다.
월회비 20만원선.서울시윈드서핑협회((02)455-9974),대한윈드서핑협회((02)642-5168).
◇요트=바람과 돛의 역학으로 배를 운항하는 수상레포츠로 선체를 제대로 조정하는데 고도의 기술과 훈련이 필요하다.레저용 요트로는 1인승 레이저급과 핀급이 있는데 레이저급이 보다 스피디하다.2인승으로는 초보자용의 스나이프급,고급자가 타는 엔터프라이즈급과 470(배의 길이가 4.7)이 있다.가족과 함께 즐길수 있는 6인승도 있으며,15세 이하가 타는 옵티미스트급도 있다.서울시요트협회((02)248-3985)에서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강습회를 실시하고 있다.매주 토.일요일 한강양화지구에서 강습이 이뤄진다.3주 6회강습에 요금은 20만원.국내에서는 유일한 요트전용 정박항을 갖춘 충무마리나리조트((0557)41-0693)에서도 각종 레저용 요트를 즐길 수 있다.
◇래프팅=PVC.고무로 만든 보트를 타고 계곡이나 강의 급류를 타고 내려오는 레저 스포츠.장마철인 7~8월이 적기며 스릴과 모험심.협동심을 기르는 수상레저로서 최근에는 각종 연수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초보자도 30분정도 교육받으면 누구나 쉽게할 수 있다.코니언((02)-723-7237),송암((02)393-4101),유니트((02)547-0017),미래이벤트((02)753-5034),한국종합레저개발((0353)52-0071).
◇카약과 카누=카약은 양쪽 날이 달린 노를 사용하고 카누는 한쪽 날이 달린 노를 사용한다.카약은 에스키모인들이 사냥과 교통수단으로 만든 것이고,카누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처음 만들어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누는 카약에 비해 기동력이 떨어지고,바위가 많은 급류에서는타기 어려운 약점이 있지만 안전성은 높다.천천히 노를 저으며 주변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투어링으로 각광받고 있다.카약은급류용.폴로용.정수경기용으로 크게 분류된다.장 비구입가격은 카누.카약 모두 1백50만~2백만원선.카누는 초보자들도 30분정도면 쉽게 배울 수 있는 반면 카약은 2시간정도 기본교육이 필요하다.송강카누학교((02)3473-1659).
◇제트스키=모터보트와 맞먹는 시속60㎞로 달리면서 급회전.점프 등 갖은 수상묘기를 부릴 수 있다.장비조작이 간단하다는게 최대 장점이다.초보자도 10분정도 교육받으면 조작이 가능하다.
한국수상오토바이경기연맹((02)263-0080),돌고래((0356)84-1800).
이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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