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도시 성공을 위하여’ 36쌍 맞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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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나주에 조성하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할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과 나주지역 기관·단체에 근무하는 미혼 남녀가 맞선을 본다.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과 나주시는 26일부터 1박2일 동안 나주시 다도면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따뜻한 만남 소중한 추억 만들기’ 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혁신도시로 옮겨 올 한전·농촌공사 등 11개 기관에서 40명, 시청·세무서 등 나주지역 7개 기관·단체에서 32명 등 여자와 남자 36명씩이 참여한다.

행사 진행은 결혼정보 전문업체 ‘선우(SUNOO)’가 맡는다. 수도권 공공기관의 남녀 직원들은 26일 KTX를 타고 내려오는 동안 커플 메니저들로부터 ‘연애 특강’을 받는다. 참가자들은 이날 낮 12시30분 나주시청 앞에서 만나 함께 식사를 한 뒤 태조 왕건과 그의 부인이 된 장화왕후의 사연이 깃든 완사천에 가 구경하고 기념 촬영을 한다. 또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커플 매칭을 위한 커플 게임과 스피드 미팅 등을 한다.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의 김광춘씨는 “이전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합쳐 혁신도시 건설을 성공적으로 이뤄 내자는 뜻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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