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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투린,아약스 재압하고 유럽축구 챔피언스컵 우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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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27일 서울에서 한국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일 예정인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세리에A) 명문 클럽 유벤투스 투린이 유럽축구 3대 클럽대항전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챔피언스컵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유벤투스는 23일(한국시간) 로 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네덜란드 최강 클럽 아약스 암스테르담과의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1백20분간의 사투를 1-1로 마친 후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73년 결승에서 아약스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면서 85년 첫우승 이후 1 1년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아약스는 통산 다섯번째 우승 야망을 불태웠으나 유벤투스의 국가대표 수문장 안젤로페루치의 선방에 막혀 분루를 삼켰다.
토리노에서 몰려온 4만여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그라운드에 나선 유벤투스는 이날 전반 13분 「은발의 스트라이커」 파브리지오 라바넬리가 선취골을 뽑았으나 41분 아약스의 핀란드 출신 스트라이커 야리 리트마넨에게 동점골을 허용,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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