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對北 식량지원 유엔에 요청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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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세계식량계획(WFP)은 다음달초 유엔에 북한 식량난 특별보고서를 제출,한국.미국.일본.유럽등 국제사회에 대북(對北)식량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WFP의 북한 담당관 마라리아노는 23일중앙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WFP가 최근 2명 의 조사요원을추가 파견해 북한 전역을 돌아본 결과 식량난이 예상보다 훨씬 악화된 상태』라며 『WFP는 곧 특별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해 국제사회의 대북 식량지원을 호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마라리아노담당관은『조사결과 96년도 북한의 식량 수요량은 5백54만8천인 반면 지난해 곡물생산량은 4백7만7천에 불과해 총1백47만1천이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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