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독소 연구 거짓발표-경남도 "안전하다" 홍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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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경남도가 홍합의 마비성 독소에 대한 전문연구기관의 연구결과를거짓발표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패류독소가 삶으면 안전한 것으로 잘못알려져 14일 거제에서 낚시꾼 등 5명이 자연산 홍합을 끓여먹고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까지 일어났다.
경남도는 진해만 양식홍합에서 독소가 지난 3월4일 첫 검출된이후 홍합 판매량 감소로 양식어민들이 타격을 입게되자 『홍합의독소는 끓이거나 통조림으로 가공하면 없어지거나 감소한다』고 홍보까지 했었다.그러나 실제 연구결과는 패류독 성이 끓인다고 모두 없어지는 게 아님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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