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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國寶 .강서약수' 국내반입 내주 시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사망한 김일성(金日成)주석의 「교시」로 북한에서 국보(國寶)로 지정됐다는 「강서약수」가 국내에 반입돼 시판된다.
무역업체인 제이트론(대표 김재천)은 최근 북한의 조선식료무역회사와 천연탄산수인 강서약수의 독점공급계약을 맺고 1차분 2만5천6백을 이달초 인천항을 통해 반입했다고 밝혔다.
강서약수는 평양 서쪽 8㎞ 떨어진 강서구역 약수리에서 나는 생수로 지난 86년 김일성이 이 물을 마신후 『강서약수가 제일입니다』라는 교시를 내려 국보(국가지정 제56호)로 지정된 물이다. 북한측은 칼슘.마그네슘 등이 풍부한데다 독물과 술독을 푸는데 효능을 가지고 있고 최근 강서지역 주민들에 암발생자가 전혀 없는 점을 중시,이와 관련한 의학적 연구가 활발하다는 주장이다. 제이트론은 3백50㎖짜리 병당 약 4백원(부가세 제외)꼴로 반입한 강서약수를 빠르면 내주부터 미도파.한남체인 등에 공급,병당 6백~8백원에 시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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