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북부 돌풍 400명이상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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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3일밤(현지시간)방글라데시 북부 탄가일 지역을 강타한 시속1백50km이상의 돌풍으로 4백6명이 사망하고 5천여명이 부상했다고 방글라데시 국영TV방송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번 돌풍으로 적어도 5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3백명이상이 실종됐으며 가옥 1만여채와 수많은 건물이 파손됐으며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 다카에서 1백20㎞ 떨어진 탄가일을 급습한 돌풍은 불과5분간 지속됐으나 전신주와 나무,진흙과 밀짚으로 만든 집들이 통째로 뽑혀나갈 정도여서 피해가 컸다.
당국은 군대와 구조원들을 투입,생존자 구조와 함께 사망자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약품과 혈액이 부족해 부상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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