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한단계 낮추면 30%절전-절전요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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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를 활용하라=여름철 전력수요가 몰릴 때(오전10~12시와 오후2~5시)는 반대일 경우(오후10시~오전8시)보다 전기요금이 평균 3배나 비싸다.다른 시간대는 피크 때보다 절반정도 요금이 싸다.따라서 밤에 전기를 모았다가 낮에사용하는 전기대체냉방설비(빙축열시스템)를 권할 만하다.한전에서는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지원금을 주고 있다.
◇기업은 동시휴가가 효율적이다=한전이 실시하고 있는 「하계휴가요금 조정제」는 기업들을 위한 제도다.
미리 한전과 계약하고 지정된 기간에▶전년동월 최대수요의 절반이상 전기를 덜 쓰거나▶사용량을 3천㎾이상 줄이면 절약한 전기㎾당 4백40원을 정상요금에서 깎아준다.요금 절감효과는 사용량에 따라 5~10%.
한달에 전기료로 21억여원을 쓰는 S사의 경우 지난 여름 직원을 4일동안 동시에 휴가보내 전기 사용을 매일 10만㎾씩 줄인 결과 전기요금을 1억7천8백만원이나 절감했다.
◇상가빌딩은 「자율절전요금제」를 이용하자=지난해부터 한여름 오후 2~4시에 전기사용을 20%이상 줄일 경우 전기료를 깎아주는 제도.
한전은 지난해부터 계약전력 5천㎾규모(10층빌딩정도)가 넘는소비자에 「기록형 전자식 전력량계」를 보급한데 이어 올해는 대상을 1천㎾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에어컨 가동때 실내외 온도차는 섭씨 5도이내로=그래야 전기소모가 적고 냉방병도 예방할 수 있다.또 강.중.약 단계마다 30%씩 절전효과가 있으므로 「약」에 맞추고 선풍기를 함께 돌리면 소비량의 60%까지 절약할 수 있다.에어컨으 로 냉방때 실내온도를 1도 덜 낮추면 전기가 7% 절약된다.
필터에 먼지가 끼면 효율이 떨어지므로 2주일에 한번씩 청소해주는게 좋다.에어컨의 소비전력은 선풍기의 30배다.
◇기타 절전요령=에너지 효율등급이 1등급인 제품을 사용하면 가장 낮은 5등급보다 절반정도의 절전효과가 있다.TV와 같은 가전제품은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빼두는 것이 좋다.
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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