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임오경 일본 실업팀감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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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한국의 「또순이」가 떴다.』 일본에서 활약중인「한국여자핸드볼의 간판」 임오경(25.사진)이 최근 소속팀인 일본 이즈미쇼핑센터팀의 감독으로 취임했다.
일본에 진출해있는 남녀 핸드볼선수중 선수를 거쳐 감독에까지 오른 것은 임오경이 처음이다.나이에 비춰봐서도 「파격적」인사로임은 한국과 일본실업팀을 통틀어 최연소 팀사령탑에 오르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임의 감독취임은 현재 히로시마핸드볼협회장을 맡고있는 이즈미쇼핑센터 야마시타대표의 전폭적인 성원에 힘입은 것이라는 게 지배적 분위기.
임은 지난 94년 한체대 졸업과 함께 일본에 진출해 창단 2년째의 이즈미팀을 일약 3위에 끌어올려 각광을 받았으며 지난해부터는 플레잉코치로 활약해왔다.지난 8일 전임 마쓰모토 요시키감독 후임으로 일본에서 취임식을 가진 임은 당분간 감독과 선수를 겸하게 된다.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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