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맥주 조니워커 시판 맥주 3개회사 양주전쟁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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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조선맥주가 6일부터 위스키브랜드중 세계판매량 1위인 조니워커를 직수입,판매에 나섰다.
작년부터 영국UD사로부터 15년산 위스키 딤플을 수입,판매중인 조선맥주가 이번에 조니워커까지 들여옴으로써 최고급에서 스탠더드급에 이르는 위스키품목을 골고루 갖추게 돼 OB.진로와의 양주전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조선맥주가 들여오는 조니워커 브랜드는 블루(30년산).골드(18년산).블랙(12년산).레드(10년산)등 4종으로 시판가격은 7백㎖ 기준으로 조니워커 블랙은 3만2천5백원,레드는 2만8백원이다.또 시판가격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골드는 8만원대,블루는 25만~3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조선맥주가 조니워커 시판에 나서자 진로는 현재 원액공급이 여의치 않아 수요를 감당치 못하는 부분에 조니워커가 파고들지 모른다고 보고 임페리얼 클래식의 판매망을 단속하고 있고,OB씨그램은 지난 2월 출시된 윈저 프리미어의 시장 착근 단계에서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조선맥주의 조니워커 브랜드 직수입 판매를 계기로 양주시장이 맥주시장 이상으로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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