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투쟁등 의식화학습 11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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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경찰청 보안국은 2일 노동자.학생들을 상대로 사회주의 계급투쟁을 선동하는등 의식화 학습을 해온 혐의(국가보안법위반)로 「8백만 노동자와 함께 하는 노동청년회」(약칭 함노청)회장 이기주(李基周.29.연세대 경제졸)씨등 11명을 구속 하고 조직원金모(25)양등 5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공산당선언등 3백여종의 이적표현물과 제작 기자재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李씨등은 93년3월 「함노청」을 결성,PC통신과 각종 집회등을 통해 자본주의 체제를 전면 부정하는 한편 노동자 계급투쟁을통한 노동해방과 사회주의국가 건설등을 주장해온 혐의다.한편 한국노동청년연대는 『이미 실체가 없어진 조직에 대 해 경찰이 다시 단속하는 것은 편법 수사』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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