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킬러’ 장쥐안쥐안은 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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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열린 양궁 여자 개인 결승에서 한국의 윤옥희와 박성현을 연달아 이기고 중국 양궁의 숙원을 이룬 장쥐안쥐안이 환호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의 장쥐안쥐안(張娟娟ㆍ27)이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윤옥희와 주현정을 잇따라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 2관왕 2연패에 도전했던 박성현(25.전북도청)을 1점차로 눌렀다.

장쥐안은 2004 아테네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한국팀을 1점차까지 바짝 추격했던 중국팀에서 눈부신 실력을 보여줬던 중국의 간판 ‘여궁사’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도 중국에 은메달을 안겨준 간판 선수다. 키 169㎝, 몸무게 63㎏다.

지난 6월 열린 2008 양궁 4차 월드컵에서는 개인전 준결승에서 윤옥희에 107대 105로 2점차로 패배하며 3위에 그쳤지만 한국 선수에 못지 않는 실력과 집중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올림픽 개막 직전에도 한국 양궁대표팀에서는 한국 여자양궁의 개인전 7연패를 저지할 만한 선수로 장쥐안쥐안과 이탈리아의 나탈리아 발레바, 폴란드의 모스피넥 등을 꼽기도 했다. 세계 여자 양궁의 실력차가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얘기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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