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부정 들켜 창피 대학생 목매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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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지난달 30일 오전7시40분쯤 서울서초구서초3동 李대우(46.회사원)씨 집에서 李씨의 아들 상진(19.D대 산림경영2)군이 2층 여동생방에서 목을 맨채 신음중인 것을 어머니 金옥연(45)씨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金씨는 경찰에서 『인기척이 없어 문을 열어보니 아들이 창문틀에 못을 박고 전깃줄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李군의 책상안에선 『중간고사때 시험을 보다 부정행위를 한 것이 부끄럽다.대학생이 이렇게 반성문을 쓰는 것이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내용의 글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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