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그룹,동양섬유산업(주)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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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신호그룹이 염색가공업체인 동양섬유산업㈜을 인수했다.
동양섬유산업은 27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이 회사의 제1대주주였던 오영록(吳永祿)회장이 보유중인 지분 30만2천주(6.15%)를 신호그룹의 이순국(李淳國)회장에게 매각해 李회장이새로 제1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吳회장의 동양섬유산업 지분이 11.11%에서 4.96%로 낮아진 반면 李회장은 이번에 매입한 6.15%의 지분으로 제1대주주로 부상해 동양섬유산업이 신호그룹으로 넘어가게 됐다.
77년 설립된 동양섬유산업은 삼성.코오롱 등 대기업의 위탁임가공으로 안정적인 영업을 해 왔으나 사업다각화를 위한 자금조달이 늘어나면서 금융비용 부담이 증대해 지난해 43억1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에 시달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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