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고교야구>광주일고 - 배명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당초 투수전이 되리라던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대 타격전이었다. 광주일고 16개,배명고 12개로 양팀이 홈런 2개 포함,모두 28개의 안타를 주고받았다.
배명고는 사이드암으로 최고시속 1백40㎞의 빠른 공을 뿌리는광주일고 선발 김병현을 초반부터 통타,5회초까지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11-5로 앞서 콜드게임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저력의 광주일고는 5회말 연속 3안타와 4사구 3개를묶어 3득점,6회말 2안타와 볼넷 하나로 2점을 따라붙은후 8회말에는 이날 5타수4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김병현이 좌측펜스를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려 연장에 돌입했다.연장 10회말 광주일고선두 정성훈이 안타를 치고나갔고 보내기번트후 배명고는 만루작전을 썼다.2사 만루에서 등장한 7번 최철원은 볼카운트 2-3에서 배명의 세번째 투수 김대홍의 6구째를 통타,굿바이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