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쌍방울,현대 8대4로 꺾고 4승1패 단독선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쌍방울이 무서운 타격을 과시하며 현대를 8-4로 대파,4승1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쌍방울은 19일 전주 홈경기에서 현대의 안병원.신상윤.전준호등 3명의 투수를 홈런 2발 포함,장단 12안타로 두들겨 결코만만치않은 전력임을 확인시켰다.
쌍방울의 초반돌풍은 지난해와 다른 양상이다.
쌍방울은 김실이 2번으로 자리잡은후 박노준.김실.김광림.김기태.심성보등 1번부터 5번까지 이어지는 좌타자 군단이 위협적이고 최태원.백인호.박경완등 오른손 하위타선도 상위타선 못지않은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쌍방울은 현대 선발 안병원을 박경완의 3점홈런등 장단 6안타로 두들겨 3회에 강판시켜버렸다.
쌍방울은 1-0으로 뒤지던 2회말 심성보의 2루타,최태원의 사구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백인호의 텍사스 안타로 동점을 만든후 박경완이 안병원의 체인지업을 통타,백스크린을 넘어가는 3점홈런으로 대거 4점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
쌍방울은 3회말에도 김실.김광림.김기태의 연속 3안타로 2점을 뽑은후 4회말에도 역시 박노준.김실.김광림의 연속 3안타로추가점을 뽑는 놀라운 응집력을 과시했다.
이날 32회 생일을 맞은 쌍방울 박철우는 7회말 대타로 나와중월 1점홈런을 날려 생일을 자축했다.
쌍방울 에이스 김원형은 6과 3분의1이닝동안 산발 5안타,3실점으로 호투해 첫승리를 따냈다.
전주=손장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