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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포도 미국 수출 길 ‘활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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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충북 영동군은 이달 중순 황간농협에서 생산된 캠벨얼리 품종의 포도 100t을 미국 LA에 수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영동군은 포도가 현지에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정구복 군수와 농협 관계자, 포도생산자 대표 등 11명이 LA에서 홍보전을 열 계획이다. 이들은 9월4~10일 충북도농산품홍보판촉전이 열리는 기간 동안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1t 가량의 포도를 현지교민과 미국인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지난해 캠벨포도 30t을 처음으로 수출한 영동군은 황간농협 포도수출에 이어 다음 달에는 학산농협에서 생산된 세레단·마스카베리에이(MBA) 등 만생종 포도 30t을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박홍식 영동군 포도담당은 “지난해 미국시장에 처음 선보인 황간포도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수출물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며 “기온 차가 큰 산간지역에서 재배된 영동포도는 당도가 높고 신맛이 돌아 미국인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영동군에서는 황간·학산면 일원 포도밭 81.3㏊가 포도수출단지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미국·대만·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 38t의 포도를 수출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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