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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아시아증권포럼 연영규 의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이번 회의를 통해 「이머징 마켓」으로 불리는 아시아의 신흥증시를 선진국 증시 못지않은 자본시장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14일부터 3일간 호텔신라에서 열리는 제2차 아시아증권포럼(ASF)의장을 맡은 연영규(延瑛奎)한국증권업협회장은 『최근 진전되고 있는 증권시장의 국제화.자유화 추세에맞춰 아시아지역의 증권업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데 의의가깊 다』며 이번 회의의 의미를 강조했다.
아시아증권포럼은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의 증권산업 발전과 정보교환을 위한 정기적 회합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한국.일본.중국등 아시아 12개국 증권업 관계자들이 모여 구성한 회의체로 창립총회는 지난해 4월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렸다 .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증권업계의 조화와 성장」이라는 주제아래 증시 안정화 방안,공기업의 민영화와 선물시장의 도입.운영 등과 관련해 각국의 경험.노하우를 교환한뒤 공동선언문을 채택할예정이다.
延회장은 『최근의 우리 증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앞두고 선진 자본시장으로의 도약을 위해 한번은 감수해야할조정과정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고 『개방화에 맞설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이므로 내년에 「증권올림픽」이 라 할 수 있는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를 국내에서 개최하는등 지속적인 해외교류를 통해 국내 증권인들의 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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