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內戰 두번째 停戰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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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몬로비아.유엔본부=외신종합]라이베리아 내전 세력들이 12일두번째로 정전에 합의했다.
모하메드 참바스 가나 외무차관은 13일 내전 당사자들이 수도몬로비아를 방문한 제리 롤링스 가나대통령 등 중재단과의 협상에서 즉각 정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주초 합의된 첫번째 정전합의가 실효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새로운 정전합의가 지켜질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라이베리아 집권 평의회는 서아프리카 평화군이 게릴라들의근거지인 바클리 훈련소 병영을 봉쇄하는데 동의했다.
바클리 훈련소에는 게릴라 지도자인 루스벨트 존슨을 추종하는 크란족 민병대들이 수십명의 인질을 잡고 버티고 있어 정부군의 집중 포격을 받고 있다.
몬로비아에서는 지난 6일 내전 재발후 대규모 약탈이 자행되는등 무정부 상태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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