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연설회>국민회의-헌법 다시는 고치지 않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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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 총재는 2일 여주.이천등 수도권 외곽과 서울 용산등 10곳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막바지 총력전을전개. 차가운 날씨를 의식한 듯 겨울용 미색코트를 입고 야외 연설을 한 金총재는 『이번 총선은 21세기를 여는 중요한 총선인 만큼 金정권의 지나온 3년을 심판하고 남은 2년동안 열심히하도록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야당에 힘을 줘야 한 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金총재는 『총선이 끝나면 미.일.중.러등을 방문해 국제적인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그전에 金대통령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金총재는 특히 『헌법을 다시는 고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금의 헌법은 많은 국민이 피를 흘려 만든 것이고,내각책임제가 아닌 대통령중심제만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21세기를 주도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
이원영,정선구,양지열,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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