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증도, 갯벌 속 황금을 찾아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이번 주말과 휴일에 신안군 증도와 목포에 가면 바다와 함께 하는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제3회 섬 갯벌축제=신안군이 1~4일 신안군 증도 우전해수욕장에서 ‘갯벌! 오라! 보라! 느끼라!’를 주제로 연다. 황금 찾기 이벤트가 1~2일 한 번씩 열리며, 갯벌 속에 숨겨진 황금 37.5g(10돈)을 찾는 사람이 갖는다. 또 바다 수영대회와 대학생들의 갯벌 풋살 시합, 갯벌 장애물 단축마라톤, 갯벌 생태학습, 머드 마사지 등에 참여하거나 보고 즐길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슬로 시티로 지정된 증도는 해질녘 태평염전의 고풍스러운 소금창고 풍경과 짱뚱어 다리 너머로 보이는 붉은 저녁놀, 행사장 주변 4㎞의 해송 숲 산책코스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061-243-2171

◇2008 목포해양문화축제=목포시가 1~5일 평화광장 일원에서 ‘해양의 꿈! 미래로, 목포의 빛!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 쇼 등 95종의 프로그램을 펼친다.

해상에 세워지는 주무대에는 국내·외에서 초청된 문화공연과 퍼포먼스가 올려진다.또 매일 밤 워터 스크린·레이저 쇼를 벌인다.영상문화제도 열려,계단식 임시 관람석(10단 3000석 규모)을 만들고 바다 무대에 스크린을 설치해 영화를 틀어 준다.

체험 행사는 수중 달리기, 노 젓기, 통나무 오래 버티기, 해상 외줄 타기, 수상 축구, 황포돛배 만들기, 어린이 연극체험 등이 있다.

특히 1일에는 바다와 함께 살아 온 목포사람들이 전하는 풍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을 통해 연출한다. 2일에는 경남 해안지방 어로활동의 독특한 행태를 공연화한 ‘부산 좌수영 어방놀이’가 소개된다. 3일에는 ‘수달장군 능창’의 일대기를 민속극으로 재현하고, 4일에는 신안군 가거도 주민들이 ‘가거도 멸치잡이 노래’를 재현한다. 5일에는 소망과 염원을 담아 만든 대형 띠배를 전통방식으로 진수하고, 소원을 기원하며 태우는 ‘씻김 퍼포먼스’를 한다. 061-270-8443  

이해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