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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월시 우연히 印尼에 사둔 땅이 세계제일 금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어떤 투자자건 하룻밤새 「신데렐라」가 되는 꿈을 꾸어보게 마련이다. 바로 그런 엄청난 행운이 캐나다의 한 주식브로커에게 찾아와 화제가 되고있다고 근착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는 소개하고 있다.
이 기막힌 행운의 주인공은 92년에 파산,브리엑스 미네랄스라는 간판뿐인 회사를 운영하던 캐나다의 전직 주식브로커 데이비드월시(50).
지난 94년 그는 근근이 마련한 5만8천달러의 자금으로 인도네시아 보루네오 인근의 47만5천 에이커 규모 임야에 대한 광업권을 샀다.
그런데 바로 이 땅에서 연 2백만 온스(5만6천㎏)의 금이 쏟아져 나올줄 누가 알았겠는가.추정 매장량만 1억온스로 예상되고 있어 지금껏 세계 제1의 금광으로 알려진 그라스버그 광산의두 배가 넘는다.
현재 이 광업권의 90%(나머지 10%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소유)를 소유하고 있는 브리엑스의 주가는 거의 휴지조각이나 다름없던 헐값에서 요즘은 1백48달러로 치솟았다.덕분에 사장자리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월시의 재산도 무려 2억 5천만달러로 불어났다.
이 회사 주식은 현재 캐나다의 한 지방증권 거래소에 상장돼 있지만 곧 토론토 증시와 미국의 장외시장인 나스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권성철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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