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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납입금 은행으로-교사업무부담 줄고 학부모도 안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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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학생에게는 학교주변 폭력배로부터 보호를,학교는 행정전산화및교사들의 업무부담 감소를,은행은 거래실적을 높인다.」 이같은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리는 스쿨 뱅킹(SCHOOL BANKING)이 최근 서울시내 초등학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서울 상곡.가원.목원초등학교등 3개 교에서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방배.구정.잠원초등학교등 10개 학교는 27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스쿨 뱅킹은 은행과 학교간 컴퓨터통신에 의한 대금결제 방식으로 집에서 자신의 예금구좌 잔액을 확인하고 인출하는 홈 뱅킹(HOME BANKING)과 같은 원리다.즉 학부모가 미리 학교에서 지정한 은행에 계좌를 개설한뒤 계좌번호를 학교에 알려주면학교는 육성회비.급식비등 한달에 내야하는 잡부금을 가정통신문을통해 발송한다.
학부모가 은행계좌에 입금하면 은행은 학부형 계좌에 있는 돈을빼내 학교계좌로 자동이체시켜주는 제도다.
이 제도의 도입은 최근 학교 주변 폭력배들로부터 학생들이 학교에 낼 돈을 빼앗기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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