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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에어컨 악취, 고추냉이로 'OK'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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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에어컨 악취로 고생해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특히 여름휴가를 떠나는 마당에 애인이나 지인을 옆에 태우고 에어컨을 틀었을 때의 민망함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여름철 여행 등으로 자동차 사용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위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차량관리 노하우를 모아봤다.

일반적으로 길을 떠나기 전에 자동차 에어컨을 손보거나 클리너를 이용해 해결하면 그만이지만, 늦은 시간일 경우 뾰족한 대안을 찾기란 쉽지 않다.

◇자동차 에어컨 악취, 고추냉이만 뿌려주세요

앞서 거론한 자동차 에어컨 악취가 심할 때 요긴하게 써 먹을 수 있는 것은 흔히 알고 있는 와사비, 즉 고추냉이다.

이때는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고추냉이를 이용하면 된다. 고추냉이를 물에 섞어 운전석 가속페달 옆의 공기흡입구와 송풍구에 천천히 뿌려준 후 에어컨을 4 단으로 크게 틀어주면 에어컨 냄새가 없어진다.

◇바닥난 냉각수, 수돗물.증류주 ‘콜’

자동차 엔진은 운동을 하며 높은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엔진이 과열되지 않도록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각수는 엔진이 과열되지 않도록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운행 중 냉각수가 모자를 경우 엔진과열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때문에 여름철에는 고온과 직사광선 등으로 엔진이 과열되기 쉽기 때문에 출발 전에 냉각수의 양을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운행 중 계기판 엔진온도가 빨간색으로 표시된 범위까지 올라갔다면 운행을 멈추고 바로 냉각수를 보충해야 한다.

냉각수는 수돗물이나 위스키, 보드카 등의 증류된 술로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여행 후에는 냉각수로 교환해 줘야 한다.

◇자동차 습기제거, 신문지 하나면 ‘끝’

비가 오거나 해안가를 다녀왔을 때 바닥시트에 습기가 있다면 신문지를 깔면 쉽게 습기가 제거된다.

단, 하루이상 방치하게 되면 차량 내부에 신문지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그 이전에 치워야 한다. 일상적 습기는 비싼 습기제거제보다 숯이 훨씬 효과적이다.
숯은 습기제거는 물론 공기정화 및 음이온 방출효과가 있어서 건강에도 좋고 날씨 좋은날 햇빛에 말리면 몇 번이고 재활용이 가능하다.

◇천연가죽 시트 관리는 우유나 바나나 껍질로

천연가죽시트는 헝겊에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적셔서 닦거나 바나나 껍질 안쪽으로 닦아주면 된다. 가죽의 광택을 살린 부드럽고 깨끗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인조가죽시트는 치약을 약간 묻혀 닦거나 물파스를 이용하면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다만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장시간 방치할 경우에는 인조가죽이 변질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교통사고.침수시 중고차값 ‘뚝’

여름 강수기 때 자동차가 침수를 겪었다면 중고차 가격이 뚝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중고차 거래시 사고차는 보통 10%, 침수차는 보통 20%이상 감가상각 되어 판매되기 때문이다. 한순간의 부주의로 내 차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www.carz.co.kr) 문건웅 대표는 “ 간단한 조치와 주의만 기울이게 되면 여름휴가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며 “내 차 관리의 첫걸음에도 도움이 되어 추후 중고차 거래를 할 때도 차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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