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여권 위.변조 급증-어제도 중국인.교포 둘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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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최근 분실된 여권의 사진을 바꿔붙이거나 주운 신분증을 이용해가짜 여권을 발급받아 입.출국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15일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위.변조 한국여권 적발건수는 모두 5백56건에 달했다.90년(1백70건)의 3배가 넘는다.
올들어 2월말까지도 모두 1백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8건)보다 약1.9배 늘었다.
이 가운데 중국인.중국교포들에 의한 범행이 가장 많았다.92년 56건이었던 것이 93년 1백14건,94년 1백23건,95년 3백4건으로 폭발적인 증가추세다.
한편 서울지검 외사부(柳聖秀부장검사)는 15일 위조된 대한민국 여권과 입 국사증을 이용,입국한 왕샤오링(王小玲.21.여.
중국푸젠성 거주)씨등 중국인 2명과 최영철(崔榮哲.33.중국헤이룽장성 거주)씨등 중국교포 2명을 공문서위조및 여권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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