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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요리책 "일본요리-기술에서 예술까지"낸 남춘화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초밥도 쉽게 식탁에 올릴 수 있습니다.』 최근 주부들을 위한 요리책 『일본요리-기술에서 예술까지』를 펴낸 일본요리 전문가 남춘화(南春和.44.「남가스시」대표)씨는 일본요리는 흔히 사먹어야만 하는 것으로 아는 고정관념을 거부한다.재료가 비싸 못해먹는다고 불평하면 『참치나 연어만 고집할 게 아니라 멍게.
생굴.꽃새우로도 얼마든지 맛있는 초밥을 만들 수 있다』는 게 그의 답변.만드는 방법이 낯설다고 불평할라치면 싱싱한 생선 고르는 법에서부터 각 요리의 재료 손질법.조리법을 꼼꼼하게 설명한 자신의 요리책을 내밀 터다.
16세때 요리를 시작,호텔식당을 거쳐 서울 강남에 자신의 음식점을 운영하는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일본요리만 만들어온 그의 저술작업은 92년 『초밥-기술에서 예술까지』에 이어 두번째. 책을 펼치면 「샤브샤브」.스키야키같은 냄비요리,우동.쇠고기덮밥같은 밥.죽.국수요리,생선조림이나 해물튀김요리 등 딱이 일본음식이라고 인식은 못해도 우리 혀끝에 익숙해진 요리들이 차례로 눈에 띈다.
요리과정을 보여주는 사진을 찍는데만 6개월이나 걸렸을 만큼 요리책에 공을 들였다고.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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