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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도 '학교정보화' 앞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중앙일보가 학교정보화 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IIE(Internet In Education)운동에 국내 최대의 카드업체인 비씨카드가 동참하고 나섰다.비씨카드는 「비씨IIE카드」(가칭)를 발급하되 비자카드와 제휴, 해외에서도 사용가능 케 함으로써98년부터 연간 10억원 이상을 초.중등학교 인터네트 설치및 관련비용으로 쓰기로 했다.
국내 신용카드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비씨카드의 오무영(吳武英)대표는 9일 『중앙일보와 제휴해 비씨IIE카드를발행하고 수입금의 일부를 IIE기금으로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吳대표는『IIE카드는 물품구매.현금서비스.카드론대출을 비롯한기존의 비씨카드 서비스는 물론 세계 최대 신용카드회사인 비자카드그룹의 한국현지법인인 비자코리아(대표 李忠完)와 제휴해 발급함으로써 해외에서도 사용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
비씨카드는 카드회원들이 사용한 금액의 0.1%를 IIE기금으로 마련해 초.중.고교의 컴퓨터및 주변장비 구입은 물론 인터네트 사용환경 구축을 지원할 계획인데 98년까지 1백만명의 회원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
회원 한사람이 한달에 10만원꼴로 연간 1백만원정도를 사용한다면 IIE카드 이용금액만 연간 1조원에 달해 최소한 1년에 10억원이상의 기금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렇게되면 예컨대 한 학교에 486급 이상의 최첨단 컴퓨터 5대와 1만4천4백bps급 이상의 모뎀,멀티미디어 주변기기,인터네트 통신료를망라해 지원할 경우 비씨IIE카드 기금만으로도 연간 60~70개 학교가 혜택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IE카드는 4월초부터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 등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해 기업.주택.농협.대구.부산.경기.충청.경남등전국 13개 은행의 5천여개 점포에서 일제히 발급될 예정이다.
비씨카드는 국내 13개 은행이 출자해 만든 국내 최대의 신용카드회사로 국내카드시장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이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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