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 다큐'곤충의 집짓기' Q채널케이블TV 최조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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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Q채널이 케이블TV 최초로 자연생태 다큐멘터리 『곤충의 집짓기』를 제작한다.
이에 따라 올해 안방극장에는 그 어느해보다 풍성한 「국산」 자연생태 다큐멘터리들이 넘치게 될 전망이다.EBS가 2월초 걸작 『한국의 파충류』를 내보냈으며 MBC 『황새』,SBS 『게』가 연말에 잇따라 방영되기 때문이다.
〈본지 1 월16일자 46면 보도〉 『곤충의 집짓기』는 진흙으로 집을 짓는 야생벌,잎으로 만들어진 염낭거미의 집 등 곤충들의 독특한 「내집 마련」 과정을 담아낸다.3월 중순 제작에 들어가 올 10월 60분 2부작으로 선보이게 된다.
Q채널은 이의 제작을 위해 5㎜까지 근접촬영이 가능한 초접사렌즈,사람과 일반 장비의 접근이 불가능할 때 사용하는 가느다란막대 모양의 이노비전카메라 등 5천만원 상당의 특수촬영장비들을구입했다.또 다큐멘터리의 학문적인 가치와 정확 성을 높이기 위해 자문교수단도 구성중이다.보통 한 팀에 의해 단독으로 만들어지는 여느 다큐멘터리와는 달리 두 팀이 뛰는 것도 특징.대부분의 곤충이 이른 봄 일제히 집짓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최소한 2개 팀이 동시에 나서지 않으면 다양 한 볼거리를 잡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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