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근해 겨냥 중국 미사일 훈련-8일부터 1주일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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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국은 대만의 양대 항구인 지룽(基隆).가오슝(高雄) 근해를겨냥해 8일부터 1주일간 미사일발사 훈련을 한다고 5일 발표했다. <관계기사 8면> 이번 목표지점은 지룽에서 불과 35㎞,가오슝에서 40㎞ 떨어진 곳으로 지난해 7월 훈련 때의 목표지점보다 대만에 더욱 가까운 곳이다.중국은 미사일을 어디서 발사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도 참조> 대만에서는 증시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가지수가 62.49포인트(1.3%)나 떨어졌다.
대만 당국은 성명을 통해 중국을 맹비난하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했다.
이번 훈련으로 대만과 외국을 오가는 비행기.배들은 기존항로를이용하지 못해 돌아가야만 한다.그러나 서울~타이베이(臺北)를 취항하는 캐세이퍼시픽 항공사는 『아직 항로변경을 생각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홍콩=문일현.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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