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신개념 스파 공간 ‘스파 온 에어’ 개장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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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호 14면

널찍한 공간과 미학적 내·외장, 곳곳에 첨단시설을 갖춘 뿌듯한 우리의 인천공항. 그러나 피로에 지쳐 눈에 뵈는 것 없는 여행자 입장에선 마음 놓고 쉴 공간이 마땅치 않아 썩 곱게 보이지 않기도 했다. 게다가 대기 시간이 많이 남거나 길고 긴 환승 스케줄이라도 받아든 이용자라면 찜질방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을 터. 이런 불편을 해소해 줄 휴게 공간이 드디어 인천공항에 들어섰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의 ‘스파 온 에어(Spa on Air)’는 1350㎡(약 400평) 면적에 하루 최대 2000명이 이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고품격 웰빙 스파&마사지를 내세우며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웰빙 휴식 공간으로 마련됐다. 태국식 인테리어에 태국 현지인이 직접 시술해 주는 전통 발 마사지와 전신 테라피, 그리고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서비스 방식을 내세운다. 스파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주간 1만5000원, 야간 2만원.

‘스파 온 에어’를 운영하는 CJ엔시티는 2005년 서울 남산타워를 리모델링해 N서울타워를 운영해온 바 있다. 이정훈 대표는 “그동안 탑승객 지원에 집중된 인천국제공항 상업시설을 향후 복합 상업공간이자 명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엔시티는 2016년까지 인천공항 지하사업권을 획득했으며 이번에 오픈한 ‘스파 온 에어’와 푸드 코트 ‘푸드 온 에어(Food on Air)’ 이외에도 지하 1층과 교통센터를 총 4개의 존(Zone)-푸드 온 에어, 웰니스(Wellness), 엔터테인먼트 아트리움(Entertainment Artrium), 투어 앤 비즈(Tour&Biz)-으로 운영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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