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짜지 金배지 속출-의원 무더기 脫黨 전국구승계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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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국구의원 무더기 승계가 한창이다.14대 국회 초.중반에는 전국구의원들의 공직취임이나 사정한파에 따른 의원직승계가 있었으나 4.11 총선을 앞두고 당을 이적하는 이합집산이 무더기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14대 국회출범이후 전국구를 승계받은 의원은 총29명.그중 지난 1월 임시국회 폐회이후만 13명이다.그들은 본회의는 물론상임위발언 한 번 못해보고 의원직을 마치게 된다.
그래서 그들은 횡재했다는 기쁨도 있지만 「한달짜리」 국회의원이란 꼬리표가 붙어다닌다.
때문에 의원배지를 아예 달지도 않은 의원들이 대부분이다.
신한국당의 경우 14대 총선에서 33명의 전국구 의원이 탄생했다.그러나 지금까지 16명이 의원직을 사퇴하거나 상실해 같은수의 예비후보들이 의원직을 승계했다.
사퇴.상실을 유형별로 보면▶의원겸직금지 공직취임 3명(金泳三.金榮秀.崔秉烈)▶탈당9명(鄭石謨.盧在鳳.具昌林.崔雲芝.具天書.崔相容.趙容直.朴在鴻.朱良子)▶사정파문 3명(朴泰俊.李源祚.
金鍾仁)▶사망1명(金在光).승계자는 지난해 6. ■■■■몫■■■■■■■■■Я$덱業■■疋■■д穿■業■捉■■■■■■業■■■憎■겜‰떽娛■■■■■■■貞ㅀ■■■足■ ■■■■■■■■■■■■■봉聖聖聖聖聖聖鎖議聖聖聖聖遜■■■■貞■■倧■學 ■■■해설면亞.유럽 현안해결할 통로 마련-막내린 방콕 ASEM결산회의 2년마다 정례화 합의 큰성과 「구체적 성과는 적었지만 새 국제 정치.경제 질서의 이정표가된 역사적 만남이었다」.
2일 막을 내린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의 결산 내역서는 이처럼 간략하다.
첫 성과는 ASEM을 2년마다 열기로 합의한 점이다.회의를 정례화함으로써 아시아.유럽 양측은 현안 해결을 위한 통로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양측이 비즈니스 포럼과 아시아.유럽재단,유러.아시아대학 창설에 합의한 것도 의미가 있다.민간 차원의 교류강화없이 진정한 동반자 관계 구축은 힘들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세계무역기구(WTO)체제내 상호협력▶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조기체결▶유엔개혁등 포괄적 협력 관계를 의장의 성명에넣은 것도 평가할 만하다.
유럽이 아시아의 아킬레스건인 인권.노동.환경의 무역연계를 고집하지 않은 것은 양측의 협조 관계가 더 긴요하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실제 유럽측은 자신의 시장이 「견고한요새」가 아님을,아시아측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 체(APEC)가 「열린 지역주의」를 지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전통적인 ▶미국.유럽 관계▶APEC을 축으로 한 미국.아시아관계 등 기존의 국제질서외에 아시아.유럽의 새 연결고리가 생겨난 것이다.
동남아의 유럽식민지 통치에 대한 거부감과 문화적 차이 등은 아직도 무시할 수 없다.
양 대륙이 이같은 걸림돌을 넘어 새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수있을 지 주목된다.
방콕=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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