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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에, 후지TV 대신 젊은 마음 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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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일본의 올해 신입사원들이 뽑은 '가장 이상적인 사장감 인물'에 거대 미디어 그룹 후지산케이와 경영권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던 호리에 다카후미(堀江貴文.32.사진) 라이브도어 사장이 선정됐다. 아사히(朝日) 신문은 25일 도쿄상공회의소가 올해 일본 중소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 835명에게 "어떤 사람이 사장이었으면 좋겠느냐"고 문의한 결과 이같은 응답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신입사원들은 호리에 사장을 선정한 이유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행동력이 있다는 점''선견지명과 창조력을 갖춘 점'등을 들었다. 호시노 센이치(星野仙一) 전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감독, 유명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기타노 다케시(北野武)는 2, 3위를 차지했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프로야구 선수 이치로, 일본 근대화를 이끌었던 정치인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호리에 사장을 빼면 모두 기업인이 아니라 연예인.야구선수 등 일본 젊은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인사들이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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