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山 등산로입구에 흡연구역 설치-서울市 산불예방 캠페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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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담배는 봄철의 산불을 일으키는 주범입니다.산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맙시다.」 서울시가 이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올 봄철 산불예방특별기간이 시작된 15일부터「산에서는 금연」이란 이색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삼각.대모.청계.우면.관악.북한산등 6개산 등산로 입구에 흡연구역을 설치하고,등산객들이 흡연구역안에서만 담배를 피우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새해들어 공공장소에서 금연하는 추세에 발맞추어 산에서도 금연을 유도,산불 을 방지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취지.
서울시는 또 산불감시요원을 동원해 산에서 흡연자가 발견됐을때경고할 방침이며 담배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신고자에게 10만원의 포상금도 시상할 계획.
서울시관계자는『산에서의 금연은 법적인 구속력은 없으나 범시민적캠페인으로 시민들의 협조를 받아 산에서의 금연운동을 통해 봄철 산불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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