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수학여행 고교생 집단 피부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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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경기도 안산시 고교생 400여 명이 집단 피부병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안산시 단원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박3일 동안 금강산 수학여행을 떠나 9일 돌아온 고교 2년생 660명 중 400여명이 10일 오전부터 피부병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생들은 피부가 빨갛게 부어 오르고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금강산 구룡마을의 여관에서 잠을 잤는데 10일 학교에 나와 보니 학생들이 피부병 증세를 호소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병명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진드기나 독나방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건소 측은 파악하고 있다.

학교측은 금강산 여행을 전담하고 있는 현대아산에 의사 소견서와 진단서를 보냈으며 추후 치료비 등을 청구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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