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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이 더 잘했다" MVP 조던 발표에 야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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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올스타전의 MVP 선정이 잘못됐다는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다.
MVP는 동부팀 승리의 견인차역할을 한 마이클 조던에게 돌아갔으나 조던보다 득점을 많이 한 섀킬 오닐에게 돌아갔어야했다는의견이 우세하기 때문.조던은 모두 22분간을 뛰며 20득점을 올리는등 맹활약했으나 4쿼터에서는 코트에 서지않 은 반면 오닐은 경기 종료때까지 25득점으로 조던보다 훨씬 돋보인 활약을 했다. 그럼에도 정작 MVP 투표 결과는 4-3으로 조던의 손을 들었다.특히 투표용지가 경기가 끝나기 2분53초전에 이미 수거돼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오닐은 투표가 끝나고서 마지막 2분여동안 리바운드,원핸드 슛각 1개에 특히 종료 40초전 인상적인 덩크슛을 터뜨렸음에도 이같은 막판 활약이 투표에 반영되지 못한 셈이 됐다.
이 때문에 경기가 끝난 뒤 MVP에 조던이 선정됐다고 발표하자 관중들은 일제히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9번 출전에 197득점 기록 …마이클 조던은 이날 20득점함으로써 올스타전 통산득점 1백97점을 마크,대망의 2백점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올해로 올스타전 출전 9회를 기록한 조던은 이로써 이 부분 랭킹 9위에서 6위로 성큼 뛰어올랐다.
올스타전 최다득점자는 LA 레이커스에서 뛰었던 카림 압둘 자바로 18회 출전에 2백51점을 마크하고 있다.
***로케츠 캐셀 .최고속사포' …휴스턴 로케츠의 샘 캐셀이올스타전을 계기로 최고의 속사포로 인정받게 됐다.
올스타전 2쿼터가 끝난 후 코트내 8곳에 마련된 슛장소를 돌며 누가 빨리 넣는지를 가리는 경기 결승에서 캐셀은 59초4를마크,1분10초가 걸린 새크라멘토 킹스의 미치 리치먼드를 제치고 챔피언에 올랐다.
캐셀은 1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벌어진 올스타전에는 모두 3만6천37명의 관중이 입장,역대관중수 3위를 마크.
97올스타전은 내년 2월10일 클리블랜드의 군드 아레나에서 벌어지게 된다.
군드 아레나는 지난 94~95시즌에 개장했는데 모두 2만5백62석을 보유하고 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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