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김건모씨등 "孝박물관" 세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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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효(孝)박물관에 바치렵니다.』 마라토너 황영조(黃永祚)선수는 8일 오전7시 바쁜 훈련중에도 서울서초구 우면사회복지관을 찾았다.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효박물관및 효종합문화센터」건립을 추진하기 위해서다.산악인 허영호(許永浩),방송인 이계진(李季振),개그우먼 김미 화(金美花),풍속화가 이서지(李瑞之)씨등이 발기인모임에 그와 함께 했다.추진위원은 각계 인사 11명.
〈사진〉 미국에서 4집음반 준비로 참석하지 못했으나 가수 金건모씨도 동참했다.
『교수가 아버지를 살해하는 반인륜적 풍토를 없애려면 보고 느낄 수 있는 효실천의 장소가 필요하다』고 발기인모임을 이끈 사회복지법인 은초록 홍순창(洪淳昶)이사장은 힘주어 말한다.
그래서 여기에는 효풍속화미술관.효백화점.효연수원과 효연구소등을 함께 지을 계획이다.풍속화가 李씨는 앞으로 3년간의 작업을거쳐 집대성한 효풍속화 4백여점을 이곳에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고려대 홍일식(洪一植)총장은 이 모임의 고문 을 자원하고 나섰다.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벽돌회원.철근회원.시멘트회원.모래회원과 재정회원도 모집한다.은초록(02)577-2747.
김기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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