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철도여행 싸고 다양하게 즐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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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덜커덩거리는 열차 바퀴에 여행의 설렘을 싣고 종횡무진 세계를횡단해보자.
유럽을 하나로 묶는 유레일패스를 이용해 유럽의 풍물들을 이해하고,큰 대륙같은 호주.뉴질랜드에서는 완벽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다.또 스위스철도패스를 이용하면 만년설로 뒤덮인 알프스의빙하계곡이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표 참조〉 기차여행은 그동안 배낭여행의 전유물로 생각돼 왔다.그러나 요즘은 개별여행붐이 일면서 개인이나 가족단위 여행객들도 열차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철도여행의 매력이라면 비교적 싼 가격으로 안전하게 다양한 노선을 이용할 수 있고 여행하면서 사색에 잠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철도상품이 더 다양해졌고 혜택까지 많아져 철도여행 애호가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유레일패스는 그동안 최하 10일이상의 티켓만 판매했으나 올해부터는 「유레일투어패스」가 나와 4~9일까지 자신의 일정에 맞춰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또 동유럽 5개국을 철도로 여행할 수 있는 상품도 선보였다.
오스트리아.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폴란드 5개국을 가는 이 철도는 동유럽의 자연과 함께 자유물결을 체험할 수 있다.
철도회사들이 서로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경쟁하면서 혜택도 많아졌다. 철도여행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유레일패스 소지자는 유럽대륙과 런던을 연결하는 「유로스타」를 이용할 경우 25% 할인혜택을 받는다.또 유럽 5개국만을 운행하는 「유로패스」도 이에 질세라 올해부터 동반자 한명에 한해 50%를 할인 해주는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유레일패스는 유럽외 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만든 특별할인승차권으로 유럽외 지역에서만 판매하기 때문에 여행을 떠날때 반드시 사전 구입해야 한다.
철도패스는 이외에도 일본.동남아.캐나다.미국 등지에서 사용할수 있는 상품들이 있다.철도패스는 전세계 철도패스 한국총판인 서울항공((02)755-5588)에 문의하면 갖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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