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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廢鑛地에 레저타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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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빠르면 오는 98년께 강원도 폐광(廢鑛)지역 1곳에 카지노가들어서 내국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강원.경북.전남.충남등의 7개 탄광 지역이「폐광지역 진흥지구」로 지정돼 본격적인 스키장.골프장.호텔등 각종 레저시설이 들어서는 종합 리조트 타운으로 개발된다.
통상산업부는 6일 강원도 태백.정선.영월.삼척과 경북 문경,전남 화순,충남 보령등 7개 탄광 지역을 폐광지역진흥지구로 지정하는「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강원도 폐광 지역은 도 전역의 2.5%인 4백36.9평방㎞로 강원도는 약 1조원의 자금이 소요되는 지역 개발 사업의 80~90%를 민자 유치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행령은 또 강원도 4개 폐광지역중 경제사정이 가장 열악한 한 곳을 강원도지사가 카지노 설치 지역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카지노는 강원도와 지방공사.관광공사.석탄공사등이 51% 이상을 출자해 만든 공익법인이 출자해 설립,운영하게 된다.
현재 민간 사업자로는 ㈜동원과 ㈜삼탄이 참여 의사를 표시하고있다. 카지노는 영업을 시작한 날로부터 5년동안 이익금의 75%를 강원도 조례로 설치되는 「폐광지역개발기금」에 납부해야 하며,영업 6년째부터 10년까지는 이익금의 50%를 내놓게 된다. 한편 강원도는 4개 탄광지역에 관광휴양 및 레저시설로▶스키.골프장등 종합 레포츠 단지 9개소▶온욕(溫浴)센터.실버타운등휴양시설 3개소▶화전민속촌.탄광촌등 교육체험시설 4개소▶수련장.체육공원등 청소년 운동 놀이시설 2개소▶기타 자 연동굴.수렵장등 관광위락시설 33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홍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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