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다음’에 뉴스 중단 왜 … 콘텐트 복제, 광고불매운동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2면

중앙일보가 포털 다음에 뉴스 공급을 중단한 것은 최근 한국의 포털들이 뉴스나 여론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그에 걸맞은 책임의식이 부족해 사회불안을 조장할 정도로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 포털의 문제점들은 한국신문협회가 지난해 7~11월 실시한 뉴스 콘텐트 저작권 실태조사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신문사의 뉴스 콘텐트들이 포털 내 블로그 및 각종 웹사이트에서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복제 유통되고 있었다. 포털이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선정적 문구로 제목을 바꾸는 경우도 많았다. 중앙대 성동규 교수(신문방송학)는 “포털은 다른 언론사의 뉴스를 편집하거나 중재한다는 논리로 사회적 책임을 회피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다음의 경우 최근 사법기관과 행정심의기관으로부터 잇따라 위법성 판정을 받은 ‘온라인 광고불매 운동’을 방치해 불법을 모른 채 해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변희재 인터넷미디어협회 정책위원장은 “노무현정부 때 일부 메이저 신문을 견제하기 위해 포털을 무법 상태로 방치한 것이 현재의 문제를 낳았다”며 “포털 문화에 대한 근본적 혁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상복 기자

▶ [J-HOT] "봉하마을에 靑 메인서버 통째로 가져갔다"

▶ [J-HOT] "노태우, 식사때 '난 이름부터 큰 바보…'"

▶ [J-HOT] 음지에서만 맴돌던 안희정, 최고위원으로 재기

▶ [J-HOT] MB정부 1000억 쏟아부은 영어전용교실 "Oh~no!"

▶ [J-HOT] 회식때 여교수 껴안고 입 맞춘 서울대 교수 결국…

▶ [J-HOT] 호랑이 없을 땐 사자! 앤서니 김 역전우승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