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최고위원으로 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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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선출된 민주당 최고위원 5명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안희정 최고위원이다. 안 최고위원은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 이광재 의원과 함께 ‘좌(左) 희정, 우(右) 광재’로 불릴 정도로 최고 실세로 꼽혔다.

그러나 2003년 불법 대선자금 문제에 연루돼 구속되는 바람에 노 전 대통령 집권 5년 내내 음지에서만 맴돌아야 했다. 그는 지난 4월 총선 때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출마하려 했으나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의 부정·비리 전력자 일괄 배제 방침에 걸려 또다시 좌절을 맛봤다. 하지만 당시 탈당하지 않고 당의 결정에 승복했던 게 이번 경선에서 동정표를 얻는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참여정부 평가포럼을 주도적으로 결성했던 안 최고위원의 당 지도부 진입은 그동안 위축됐던 친노 그룹이 재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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