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김정일은 한국의 대통령” 오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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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한국의 대통령(Korean President)’으로 잘못 쓴 기사를 내보냈다.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알 카멘(Al Kamen)은 현지시간 1일자 13면의 가십성 기사를 싣는 ‘인 더 루프’(In the Loop) 코너에서 에서 북한의 핵신고서 제출에 따른 관련 내용을 전하면서 ‘한국 대통령 김정일’(Korean President Kim Jong Il)로 기사화했다.

알 카멘은 부시 대통령이 한 번은 김정일의 영문 스펠링 (Il)을 ‘2’의 로마식 표기인 ‘II’로 착각해 ‘김정투(Kim Jong II)’로 잘못 읽기도 했다며 친절하게 뒷 얘기를 소개했다. ‘김정투’는 말하자면 ‘김정 2세’인 셈이다. 따지고 보면 북한의 세습 체계를 감안하면 김일성을 ‘김정 1세’, 김정일을 ‘김정 2세’로 착각할 수도 있다. ‘인 더 루프’는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뒷 얘기를 다루는 코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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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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