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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현 중국 야오얀 완파-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27일 막을 내린 96코리아오픈배드민턴대회는 한국선수들이 독무대를 이뤘다.
방수현(오리리화장품.사진)은 여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야오얀을 2-0(11-3,11-0)으로 완파했고 혼합복식 결승에선 박주봉-나경민(한체대)조가 사이먼 아처-조안 브래드버리(영국)조를 2-0(15-9,15-11)으로 눌러 우승했 다.전날 남자단식과 여자복식에서 우승했던 한국은 이로써 5개종목중 남자복식을 제외한 4개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
방수현과 야오얀의 여자단식 결승은 단 21분만에 싱겁게 끝났다. 세계2위로 이번 대회 1번시드인 방은 발이 느린 야오얀(세계9위)의 약점을 노려 네트앞에 떨어지는 드롭샷을 집중적으로구사했다.방수현은 1세트 초반 좌우로 펼치는 드롭샷으로 야오얀을 공략,상대의 실책까지 유도하며 8-0으로 앞서나 가다 11-3으로 끝냈다.
2세트는 11-0의 퍼펙트게임.방수현은 한번은 길게,한번은 짧게 야오얀을 마음대로 요리했고 야오얀은 거의 게임을 포기하고말았다.애틀랜타올림픽을 대비해 새로 조를 짠 박주봉-나경민조는세계7위인 아처-브래드버리조를 완파하고 일본오 픈에 이어 다시정상에 올랐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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