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지, ‘한국 최우수 경영’ 삼성전자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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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금융 월간지인 파이낸스아시아가 선정한 ‘2008년 한국 최우수 경영기업’에 뽑혔다. 8년 연속 선정된 것이다.

포스코와 LG전자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최우수 투자정보제공(IR) 기업과 최우수 지배구조 기업 분야에서도 1위를 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파이낸스아시아는 아시아 지역 기관투자가에게 금융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지다. 2001년부터 펀드매니저·투자전문가·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설문 조사해 국가·산업별로 최고 기업을 매년 선정해 왔다. 주우식 삼성전자 부사장(IR팀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주 중시 경영에 힘쓴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도석(63·사진) 삼성전자 사장은 6년 연속 최우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정됐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삼성에 입사한 그는 1975년 제일모직에서 경리과장을 지낸 후 80년대 들어 줄곧 재무 부문에서 일했다. 재경팀장과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2001년 사장이 됐다. 올 들어 이건희 전 삼성 회장 등 몇몇 경영진이 사임함에 따라 최고경영자(CEO)인 이윤우 부회장과 함께 삼성전자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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