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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副敎授탄생-延大 사회복지학과 이익섭씨 승진발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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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국내 최초의 시각장애인 교수가 객원교수(조교수 대우)에서 부교수로 승진한다.시각장애인인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이익섭(李翼燮.43.사진)교수는 최근 교수인사평가위원회에서 96학년도 1학기 부교수 승진자로 확정돼 3월1일 정식 발령받는 다.서울사대부속국교 5학년때인 63년 망막염으로 시력을 잃은 李교수는 대입원서조차 반려당한 기억을 지금도 잊지못한다.
남들보다 3년 늦게 어렵사리 연세대 신학과에 입학한 李교수는미국 피츠버그 주립대와 시카고대를 거치며 오히려 정상인들보다 1~2년 빨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88년부터 시간강사 자격으로모교와 인연을 맺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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