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화제>일본 "万葉集" 9번歌는 한국어작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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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우리말이 알타이어족이 아니라 독자적인 언어라는 독특한 주장을펼쳐온 국어학자 강길운씨가 일본 만엽가(万葉歌)의 미해독 부분을 중점 분석한 연구서『万葉集歌の 原形』을 최근 일본 삼오관(三五館)에서 펴냈다.
강씨는 이 책에서 비교언어학적 접근을 통해 만엽집의 제9번가가 한국어로 지어진 것임을 구체적으로 입증해 보이면서『만엽가는신라 향가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는 기존학설을 재확인하고 있다. 이 책은 만엽집가의 언어,고대한국어로 된 가요,만엽집가의새로운 해석,만엽집가와 향가의 시가형식 비교,만엽집가와 향가와이두간 표기법 비교 등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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