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경마' 시대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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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오는 7월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안방경마시대가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팬들의 편의를 위해 경마장에 오지 않고도 마권을 전화로 신청할 수 있는「재택투표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93년 7월부터 재택투표 전단계로 실시하고 있는「계좌투표」의 경우 이용객이 31만명 을 돌파했다.계좌투표는 마권발매창구에 줄을 서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마권발매소에 개인계좌를설정해 바로 구입하는 방식이다.
재택투표는 컴퓨터 터미널 방식(CRT)으로 실시된다.
희망자는 자신의 계좌를 개설한 후 경마당일 과천 서울경마장 전화투표소로 전화를 걸어 투표발매원에게 계좌번호.비밀번호.희망마번.구매금액을 불러주면 된다.
마권 구매액과 배당금은 계좌에서 자동적으로 옮겨진다.
마사회는 이같은 제도의 조기정착과 확산을 위해 CRT방식외에내년중 전화음성안내에 따라 버튼만 누르면 마권구매가 가능한 ARS방식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또 정보화 물결에 발맞추기 위해 TV문자방송을 이용한 경마실황배당률의 리얼타임 전송계획도 병행추진키로 했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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