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셰이드풍 커튼 인기-옷감으로 연결 둥근주름.발 스타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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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커튼하면 풍성한 옷감이 좌우로 움직이는 자바라식 커튼을 연상하는 것이 사람들의 고정관념.하지만 인테리어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고정관념이 요즘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눈치채게 된다.
한때 사무실에나 쓰는 것인 줄 알았던 블라인드가 일반 가정에흔히 쓰이게 된 것도 오래.
요즘은 블라인드처럼 위아래로 접혀 올라가면서도 내려뜨리면 한장의 통짜가리개와 다름없는 옷감으로 연결된 로만셰이드를 단 집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치렁치렁한 커튼이 싫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로만셰이드는줄을 잡아당기면 가로로 박음질 된 알루미늄 막대 아래위로 커튼감이 접혀올라가는 구조.
연극무대의 막처럼 둥근 주름을 만들면서 말려올라가는 장중하고화려한 스타일의 로만셰이드도 있지만 대개는 발을 걸어놓은 것처럼 가쁜해 보이는 스타일이다.
2,3년 전부터 인테리어 잡지를 통해 소개되던 로만셰이드는 직접 집에 달아보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를 취급하는 커튼가게도늘고 있다.
커튼.블라인드 전문업체 「벽창호」가 생산하는 폭 120㎝짜리기성품의 경우 가격이 7만~12만원.하지만 원하는 디자인,원단대로 주문하려면 이보다 두 배이상의 예산을 어림하는 것이 좋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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