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공원서 '국제 연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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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전에서 국제 연(鳶)축제가 열린다.
대전시와 한국관광공사는 30일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세계 15개국 600여명의 선수가참가하는 「국제연축제」를 새해 3월16일부터 이틀동안 대전엑스포과학공원앞 갑천 둔치에서 열기로 했다.
연축제에는 국내선수 350명과 외국선수 250명이 참가해 연싸움.창작연날리기.해외스턴트 연시범등의 경연을 벌인다.
특히 창작연날리기에는▶항공기의 에어쇼처럼 공중에서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일본연▶형형색색으로 아름다운 꼬리 200여개를 붙인 호주연▶거대한 폭풍우의 꼬리구름을 연상케 하는 캐나다연▶바람의 방향에 따라 200여개의 소품이 작동하는 싱가포르연등이선을 보인다.
또 각종 연을 전시.판매하는 연전시회,장애인연날리기대회,각국의 연경매와 시민 1만명이 참가하는 시민자유연날리기대회등도 함께 열린다.
대회장에서 직접 연을 날리고 싶은 희망자는 2월15일까지 서울중구다동 한국관광공사 행사부에 전화나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종목당 1만5,000원.
대전=김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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