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시흥동 호프전문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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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지난 10월 서울시흥동에 45평짜리 호프전문점(하이트광장)을낸 이희원(李喜元.44)씨는 총 개업비로 1억1,500만원이 들었다. 가게를 얻는데만 3,500만원이 들었고,나머지 8,000만원은 실내장식비(6,000만원)와 주방용품 구입비및 첫물건값(2,000만원)으로 쓰였다.
점포임대료는 보증금 3,500만원에 월세 140만원.
체인화된 호프집을 택한 이유는 인테리어 비용부담은 있지만 홍보가 잘돼있고 초보자로서 점포운영과 관련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는게 더 안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고객들이 술을 마시며 틈틈이 오락도 즐길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한 李씨는『맥주전문점은 60%이상 마진을 남길 정도로 짭짤한 업종이지만 상권이 형성된 곳이면 어디에나 수십군데의 맥주집이 있어 고객을 확보하는 노력이 매우 필요한 업종』이라고 말한다.안주는 6,000원짜리 마른 안주부터 2만원짜리 스페셜안주까지 다양하며 10여가지의 식사류도 함께 취급하고 있다.
李씨의 월 매출액은 평균 1,500만원선.여기서 종업원(3명)인건비.월세.각종세금.재료비등을 제하면 한달 순이익은 450만~500만원선이라고 한다.영업은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부부가 함께 일하고 있다.
정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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