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가칭) 최형우(崔炯佑)의원은 22일『92년 대선때 민주산악회가 당으로부터 한자리수 정도의 지원금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해 당시 대선 사조직인 민주산악회가 당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처음 시인했다.
〈관계기사 У 면〉 崔의원은 이날 여의도 방송기자클럽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노태우(盧泰愚)씨로부터 민주산악회가 대선 자금을받았다는 야당측 주장에 대해『민주산악회 운영은 자체후원금으로도충분했다』는 전제로 이같이 말했다.
崔의원은 또 대선 지원금과 관련해『당은 검찰에서 모든 것을 조사한후 사실 그대로 밝힐 것으로 안다』며『여야 구분없이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崔의원은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의 양金 회동에대해『5.18수사,정치권 사정등이 해결된후만날수 있을 것이고 만나야 될 것』이라며『정치권 사정은 나 자신을 포함해 법과 절차에 따라 성역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崔의원은 자신의 대권출마 여부에 대해『나는 金대통령과 운명을 같이 해야 할 사람』이라며『이 시점에서 대권을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박승희 기자